[사회공헌 Together]삼성카드, 다문화 청소년들 예술활동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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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는 다문화 청소년들의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삼성카드 골든벨 스테이지’를 지난해 8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치러진 ‘삼성카드 골든벨 스테이지’ 공개 오디션에선 경기 안산시 선일중학교 학생 27명을 선발했다. 이들 중 10명은 다문화가정 학생으로 매주 두 번 학교 동아리실에 모여 뮤지컬 전문가들에게 노래 연기 춤 등을 배운다.

다문화가정 학생 손이리나 양(14)은 “관객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수 있는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연습할 수 있는 하루하루가 즐겁다”며 웃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골든벨 스테이지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와 함께 다문화 청소년들이 자존감을 높이고 도전의식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라며 “특히 뮤지컬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골든벨 스테이지는 ‘삼성카드 스테이지’ 티켓 수익금과 임직원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된다. 삼성카드 스테이지는 실력은 있지만 공연을 하기 어려운 젊은 예술가들에게는 기회를 주고, 회원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차별화된 문화 관람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의 또 다른 문화 나눔 활동이다. 지난달에는 다섯 번째 무대로 ‘아르츠 콘서트 인 런던’을 진행하기도 했다.

삼성카드는 앞서 4개월 동안 뮤지컬 수업을 받았던 서울 구로중학교 학생들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교우관계가 좋아졌고 자신감과 표현력이 늘었을 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에도 더 흥미를 느낀다는 것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춤과 노래도 창작해 만든 공연을 선보였다.

삼성카드 사회공헌 담당 허준 상무는 “골든벨 스테이지를 통해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 멋진 뮤지컬 배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학생들에게 뮤지컬 배우들과의 만남, 뮤지컬 캠프, 공연 관람 등 다양한 뮤지컬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사회공헌 together#삼성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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