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들 “與 총선 패배, 한국 구조 개혁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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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15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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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들이 “한국정부가 새누리당의 총선 패배로 구조 개혁을 실행하기 어려워졌다”는 부정적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피치는 “새누리당이 제2당으로 추락함에 따라 노동시장 및 서비스부문 개혁처럼 논쟁을 불러올 수 있는 법안의 통과가 힘들어질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장기적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적인 구조개혁을 실행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피치는 이번 총선 결과로 인해 경제정책에 아주 큰 변화가 있거나 되돌려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 내다봤다.

앞서 14일에는 무디스도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무디스는 “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그동안 추진해 온 구조개혁 법안들의 처리가 더 힘들어졌다”며 “새누리당의 총선 패배가 한국의 국가신용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무디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피치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만나 “경기 활성화와 구조개혁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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