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뛰는 한국기업]차세대 플랫폼 사업자로 대혁신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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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단순 통신사가 아닌 차세대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혁을 강조하고있다. 올해 1월부터 부모의 통신사에 상관없이 모든 어린이 이용자가 쓸 수 있게 된 SK텔레콤 대표 웨어러블 기기 ‘T키즈폰’.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단순 통신사가 아닌 차세대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혁을 강조하고있다. 올해 1월부터 부모의 통신사에 상관없이 모든 어린이 이용자가 쓸 수 있게 된 SK텔레콤 대표 웨어러블 기기 ‘T키즈폰’.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의 통신 사업을 넘어서는 혁신적인 가치 마련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 해법의 중심으로 SK텔레콤은 통신사가 아닌 ‘차세대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혁’을 강조한다. 이는 과거 10여 년간 지속돼 온 이동통신사 간 소모적인 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완전히 탈피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생활가치 플랫폼·미디어 플랫폼·사물인터넷(IoT) 플랫폼으로 대표되는 3대 차세대 플랫폼 전략을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치’ ‘새로운 시장’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은 생활가치 측면에서 기존의 요금·단말·보조금으로 대표되어 온 시장 경쟁 패러다임을 새롭게 전환하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최근 출시된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인 ‘T페이’와 어린이-부모 안심 서비스인 ‘클럽T키즈’,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인 ‘T펫’ 등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10여 종의 생활가치 서비스를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통해 통합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통신-미디어 융합 선도 △문화·콘텐츠 산업 진흥 △국내 미디어 생태계 투자 활성화 등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선순환적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SK브로드밴드와 손잡고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를 출시하는 등 소비자 친화적 미디어 플랫폼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신성장동력으로 특히 집중하는 분야 중 하나는 IoT다. SK텔레콤은 IoT 전용 전국망을 세계 최초로 연내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의 3세대(3G), 롱텀에볼루션(LTE)망과 달리 IoT 네트워크는 저용량·저전력이라는 특성으로 IoT 기기를 효율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 IoT 전국망을 기반으로 SK텔레콤은 자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중소벤처기업에서 IoT 기기와 서비스가 꽃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지난해 스마트홈 플랫폼을 내놓고 협력사를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30종의 스마트홈 연동기기를 출시했으며 연내 50개 이상 제휴사의 연동기기 100종을 출시해 집안 대부분의 생활기기를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 하나만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곽도영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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