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최근 멕시코 코아우일라 주 토레온 시에 연간 3000만 개의 에어백 쿠션을 만들 수 있는 직물 공장을 착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효성은 지난달 코아우일라 주 정부와 2021년까지 5400만 달러(약 632억 원)를 투입하는 내용을 담은 투자협정서를 체결했다.
효성은 이미 멕시코 엔세나다 지역에 연간 생산량 900만 개 규모의 에어백 쿠션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토레온 공장이 완공되면 직물부터 완제품까지 에어백 쿠션 일관생산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멕시코에는 기아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도요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진출해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미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도 인건비가 싸기 때문이다. 효성은 멕시코 에어백 시장 규모가 올해 2120만 개에서 2021년 3460만 개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투자를 결정했다.
다음 달 초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멕시코를 방문하는 조현상 효성 산업자재PG장(부사장)은 현지에서 신규 공장과 관련한 현안들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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