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CEO “올해 품질 1위·국내판매 3위 목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28일 05시 45분


르노삼성의 첫 한국인 CEO로 내정된 박동훈 신임 사장이 이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강한 조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의 첫 한국인 CEO로 내정된 박동훈 신임 사장이 이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강한 조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 박동훈 르노삼성차 신임 CEO

내수시장 차별화·도전적 조직 강조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신임 사장 내정자는 25일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호텔(서울 구로구)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이·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품질 1위, 국내 판매 3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최고의 효율성 달성이라는 3대 목표를 달성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밝혔다.

4월1일부터 공식적으로 업무를 맡는 박 신임 사장은 “내수 시장은 현대차가 만들어놓은 시장이자 놀이터다. 하지만 이제 르노삼성도 현대차가 만든 세그먼트와 트렌드에 끌려가지 않고 소비자들이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르노삼성만의 다른 시장을 구축하겠다”라고 했다. 르노삼성 최초로 한국인 CEO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한국인 사장으로서 잘할 수 있는 부분은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는 일이다. 두려움을 모르며 도전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를 통해 “올해 SM6 5만대 등 내수시장에서 총 10만대를 판매하고, 적어도 내년까지는 내수시장 3위에 오르겠다”라고 덧붙였다. 박 신임 사장은 고진모터임포트 부사장, 폭스바겐코리아 초대 사장을 거쳐 한국수입자동차협회장을 지낸 바 있고, 2013년 9월부터 르노삼성차 부사장(영업본부장)으로 재직해 왔다. 한편 이날 4년7개월여의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나는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그동안 헌신과 성과 그리고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통해 회사를 회생시키는 데 매우 크게 공헌한 박동훈 신임 사장에게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프로보 사장은 다음달 1일부터 르노그룹의 신임 경영위원회 멤버로 르노차이나 총괄 및 둥펑르노자동차 사장으로 근무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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