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그린벨트 해제 기대감 쑥쑥… 하남, 인구 40만 명 도시 꿈꾼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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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드, 하남토지 분양


하이랜드가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접해 있는 경기 하남시 감북동·초이동 그린벨트를 선착순으로 공개 분양하고 있다. 이번 분양지는 회사 보유분으로 갖고 있던 우수 필지가 포함되어 있어 소비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현재 분양 토지는 3306m²(1000평) 전후로 대분할돼 있으며 496m²를 기준으로 하는데 분양금액은 3.3m²당 49만∼80만 원으로 잔금 납입 후 바로 개별 등기를 진행하고 있다.

매각 토지는 강동구 둔촌동에 접해 있으며 올해에 개통 예정인 9호선 보훈병원역 주변으로 서울 잠실까지 10분대, 강남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는 곳이다. 향후 그린벨트가 해제될 가능성 1순위 지역으로 투자자들의 문의가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많은 필지가 빠르게 분양되고 있다.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투자처로 급부상


최근 정부는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3차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열어 올해부터 30만 m²(약 9만 평) 이하의 그린벨트는 시도지사가 해제할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린벨트 지정 후 변화된 여건에 따라 환경보전 필요성이 낮은 곳은 지자체 판단으로 개발을 허용하겠다는 취지이다.

행정 면적의 80% 이상이 그린벨트인 하남시에서 앞으로 미니 택지지구나 산업단지 등의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치로 서울과 인접해 있어 적극적인 개발 수요가 있는데도 과도한 그린벨트 지정으로 개발에 엄두를 못 냈던 하남시의 경우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하남시는 작년 11월 12일자로 개발제한구역이 관통하는 51개 마을 787필지 20만6004m²의 토지에 대해 개발 행위를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결정을 고시했다. 이 고시에 따라 3개 마을(섬말 샘골 법화골) 지역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전용주거지역으로, 그 외 48개 취락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건축물의 신축 등 개발 행위가 가능해졌다.

현재 하이랜드가 매각하고 있는 필지도 자연녹지지역의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대사골지구)으로 지정되어 있고 올해 개통되는 지하철역과 바로 인접해 있어 새로운 주거 수요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까지 하남시가 목표로 하고 있는 36만의 자족기능 도시로발전하기 위한 체계적인 개발이 예상된다. 또한 최근 발표된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계획도 호재라 할 수 있다. 서울(구리)∼하남∼성남∼용인∼안성∼천안∼세종을 잇는 128.8km의 왕복 6차선이 개통되면 하남에서 세종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하남시 2020년까지 40만 명 가까운 인구 수용


최근 하남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 여건으로 수도권 최적의 주거 환경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강남과 가까운 하남은 그린벨트를 풀어 미사, 위례, 감일지구를 개발 중에 있으며 보금자리지구에서 해제된 감북동과 초이동은 하남시 2020 도시기본 구상도의 개발제한구역 활용구상안에 따르면 지식기반산업 및 저밀도 친환경 주거지역으로 계획 돼 있어 해제 1순위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매각지는 필지 안쪽까지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현황 도로가 있고 여러 곳이 텃밭으로 개간되어 있으며 체육시설이나 무허가 건축물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이는 향후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기준이 되는 환경평가 3∼5등급 지역으로 보전 가치가 낮아 해제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현재 매각 필지 주변 그린벨트 전답의 경우 500만∼600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그린벨트가 해제되어 건축이 가능한 토지는 800만∼1000만 원을 넘는다는 게 주변 부동산중개업소의 말이다.

이번 분양은 그린벨트 규제개선방안과 9호선 전철역 개통, 구리∼세종 간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등 주변에 대형 호재가 있는 위치의 분양지로 회사 보유분 우수 필지를 분양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 02-488-1199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화제의 분양현장#하남 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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