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대한민국 최초 생명보험사에서 자산 100조 기업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7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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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100조시대 개막, 초일류 글로벌 보험사로 도약하는 한화생명①
- 인수 13년만에 3배 넘게 성장, 김승연 회장의 승부수 통했다

○최초의 생명보험사, 한화그룹을 만나 최고에 도전하다

한화생명(대표이사 차남규 사장)이 1946년 국내 최초 생명보험사로 출발한지 70년, 2008년 자산 50조원을 돌파한지 8년만에, 총자산 100조원을 돌파했다. 이와 같은 성장세라면 8년 후인 2024년에는 총자산 200조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생명의 성장은 한화그룹이 인수한 2002년부터 눈에 띄게 확대됐다.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공적자금을 받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한 국내 보험사를 한화그룹이 인수, 당시 약 29조에 불과했던 총자산은 13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한 100조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지난 13년 동안 한화생명의 눈부신 성장에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확고한 리더십이 있었다. 한화생명 인수에 대해 주변의 우려는 물론 그룹 내부적으로도 부정적인 분위기가 퍼져있었다. 김승연 회장은 그룹의 향후 비전 달성을 위해 한화생명 인수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한화생명 경영정상화에 대한 결연한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해 1999년 6월7일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위원회에 입찰제안서를 직접 찾아가 제출했다.

당시 한화생명에 대해서는 정부도 골치를 썩고 있었고, 재계도 금융위기 상황에서 한화생명 M&A를 의구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다.

또한 김승연 회장은 인수 직후 당시 맡고 있던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며 한화생명 대표이사로 등재했고, 월급을 한푼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 회장은 2년간 무보수로 근무하면서 영업현장을 최우선으로 배려하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결단력을 보였고, 조직을 안정시켜 성장을 이끌었다.

김승연 회장은 대표이사로 취임하자 마자 보험회사 경영의 맥을 정확히 찾아냈다. 영업조직의 안정화에 최우선으로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취임직후 일선 보험영업현장의 설계사와 임직원을 직접 찾아 나서며 영업조직의 고통과 애환을 들었다. 새로운 리더십은 한화생명의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김승연 회장의 한화생명에 대한 믿음과 지원으로 조직은 힘을 받기 시작했다. IMF 외환위기 이후 부실 금융회사라는 이미지와 장기간 리더십 부재로 업계 3위까지 추락했던 한화생명은 한화그룹 인수 1년만인 2003년 신바람 나는 영업을 바탕으로 매출과 시장점유율이 급격한 성장으로 업계 2위를 탈환했다.

○탁월한 재무건전성이 이룬 자산 100조

하나의 기업이 이룬 업적으로 보든 고객과 함께 이룬 신뢰의 성과로 보든 자산 100조란 실로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우리나라 1년 교육 예산(53조)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기에 국내 상장기업 중에도 자산 100조가 넘은 기업은 15개 기업 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단순히 많은 고객을 모집했다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고객관리가 이루어져왔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고객들이 납입한 보험료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한 결과로 보더라도 한화생명이 이룬 자산 100조는 큰 의미를 가진다.

한화생명은 일찍이 우수한 재무건전성 확보에 노력해왔다. 고객들이 노력해서 납부한 보험료가 한 푼이라도 헛되이 낭비되지 않고 또 향후 고객들이 필요로 할 때 더 큰 보험금으로 되돌려줘야 하는 것을 알기에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자산 운용에도 노력해왔다.

이로 인해 한화생명은 보험금지급능력 면에서 지난 2008년부터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로부터 9년 연속 최고등급인 ‘AAA’를 유지해 오고 있다.

저성장, 저금리가 계속되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해외증권의 비중 확대, 우량사업 위주의 대체투자 발굴을 통해 신규투자수익률을 제고하고 있다. 자본 건전성 비율인 RBC는 신용리스크 신뢰수준 상향 등 RBC제도 강화에도 불구하고 2015년말 277.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국내 채권 중 무위험 및 트리플 A등급 채권의 비중이 84.0% 달할 만큼 우수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자산 100조 달성은 한화생명이 규모의 경제를 갖추고 보다 안정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는 근간을 갖추었음을 의미한다. 전 세계적인 금융사간 경쟁이 격화되고 국내에서도 금융사간 합종연횡이 활발한 가운데서 한화생명이 눈에 띄는 이유는 고객과 함께 수 십 여 년간의 노력 끝에 자산 100조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고객의 삶과 함께 하는 따뜻한 동반자, 한화생명 FP와 임직원

한화생명이라는 이름에서 사람들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언제나 가족처럼 고객의 삶에 가장 가까운 동반자로 자리잡고 있는 한화생명 FP일 것이다.

한화생명은 현재 2만 5천여명에 달하는 한화생명 FP와 임직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문적 금융지식과 전국적으로 촘촘하게 구축된 발 빠른 영업망을 갖춘 한화생명의 조직력은 그 자체로 큰 경쟁력이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다.

한화생명의 전문적 금융지식은 상품개발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생명보험협회에서는 독창적인 생명보험 상품에 대하여 다른 회사들이 손쉽게 복제할 수 없도록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하는데 한화생명은 현재까지 11건의 배타적 사용권을 확보하며 우수한 상품력을 입증 받았다. 또한, 2014년 금융감독원 선정 우수 신상품 생명보험 분야에서 ‘The 따뜻한 Free 연금보험’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혁신성과 독창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고객중심 가치에 입각한 상품개발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화생명 FP의 우수한 컨설팅 역량 및 뛰어난 고객서비스 실행력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판매서비스만족도(KSSI)에서도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화생명의 탁월한 맨파워의 근간은 회사에 대한 높은 로열티에서 비롯되어 한화생명은 보험회사 중에서도 평균 근속기간이 가장 높은 보험회사로서 내부적으로 회사에 대한 임직원의 높은 로열티가 형성되어 있다. GWP Korea선정, 일하기 좋은 100대기업과 에이온 휴잇 선정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으로 회사에 대한 임직원의 믿음과 신뢰가 입증되었으며, 이는 고객들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산운용에 큰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자산 100조는 한화생명의 또 다른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 고객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따뜻한 동반자 한화생명이 자산 100조를 넘어 한국 보험산업의 새로운 청사진을 어떻게 이루어낼 것인지 기대된다.

강동영 기자 kdy1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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