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印尼 전자상거래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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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최대 살림그룹과 합작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과 앤서니 살림 살림그룹 회장이 19일(현지 시간) 싱가포르에서 인도네시아 온라인 유통 사업 합작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롯데그룹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과 앤서니 살림 살림그룹 회장이 19일(현지 시간) 싱가포르에서 인도네시아 온라인 유통 사업 합작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이 인도네시아 최대 그룹인 살림그룹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9일(현지 시간) 싱가포르에서 앤서니 살림 살림그룹 회장을 만나 오픈마켓 형태의 온라인 유통 사업 합작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그룹은 상반기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초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롯데는 2008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백화점 1개점, 마트 41개점, 롯데리아 31개점, 엔제리너스 2개점, 롯데면세점 2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살림그룹과의 합작 체결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모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인도네시아의 온라인 유통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으로 약 3조2000억 원이며 2020년에는 약 25조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롯데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는 살림그룹은 유통, 통신, 자동차, 부동산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도네시아 기업이다. 특히 식품회사인 인도푸드와 편의점 인도마릇, 물류회사인 인도마르코는 각 부문에서 현지 1위 규모라는 게 롯데 측의 설명이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롯데#인도네시아#전자상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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