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그룹 매출 5조6612억 원, 영업이익 9136억 원, 당기순이익 6739억 원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전체 계열사 매출이 1년 만에 20.1% 늘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이 매출 증가를 주도했다. 설화수와 라네즈 등 아모레퍼시픽 주요 브랜드의 판매량이 중국, 동남아 시장에서 늘면서 아시아 지역 매출이 51.5% 성장했다. 북미 역시 매출이 39% 늘었지만 유럽 지역은 소폭 감소했다. 설화수 브랜드는 지난해 처음으로 글로벌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8.6%와 35.5% 늘어 매출보다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계열사 이니스프리는 온라인 및 면세점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64% 늘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회사 내의 주요 브랜드들이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로 성장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등 전 분야에서 견고한 성장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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