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0만원대 스마트폰 첫 판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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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Y6’ 15만4000원에 출시… 2만9900원 요금제부터 무료제공

출고가가 10만 원대인 ‘초저가폰’이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LG유플러스는 중국 이동통신 장비기업 화웨이 스마트폰 ‘Y6’를 내놓았다고 15일 밝혔다. 출고가는 국내에 나온 스마트폰 중 최저가인 15만4000원이다. 기존 스마트폰 가운데 출고가가 가장 낮았던 제품은 KT가 지난해 5월 27만9400원에 내놓은 LG전자 ‘F70’이었다. Y6는 2만9900원 요금제부터 공시지원금 13만4000원을 제공해 15%의 추가 지원금을 합치면 사실상 0원에 살 수 있다.

화웨이는 국내에서 아직 샤오미에 비해 주목도가 낮은 편이지만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 9월 말 기준 중국 내 판매량 1위 사업자다. Y6는 지난해 ‘X3’ 모델 이후 화웨이가 국내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초저가 제품인 만큼 디자인은 흰색과 검은색 기본 색상에 후면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비용을 낮췄다. 홈 버튼 없이 5인지 고화질 스크린이 전면부를 차지한다.

070 인터넷전화 번호와 010 휴대전화 번호를 스마트폰상에서 ‘전화 모드’ 변경만으로 그때그때 바꿔 쓸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인터넷전화를 쓰던 가입자는 해당 번호 그대로 스마트폰 통화와 문자메시지 수·발신이 가능하다. 월 6600원에 인터넷전화 단독 가입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 등 최신 편의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교통카드 등을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스마트폰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저가형인 탓에 카카오톡이나 간단한 인터넷 검색 외에 고사양 게임 등을 실행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lg유플러스#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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