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전기 먹는 하마’ 열선, 동파 방지 신기술로 오명 벗는다

태현지 기자 입력 2015-10-29 03:00수정 2015-10-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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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HTS
다음 달 출시 예정인 ㈜동아HTS의 보급형 SAVER(왼쪽)와 E-SAVER.
날씨가 조석으로 쌀쌀해지면서 최근 동파 방지를 미리 대비하기 위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그중 단연 눈에 띄는 제품이 있다.

동파 방지 히팅케이블 전문 업체인 ㈜동아HTS(대표 김선우·www.dongahts.com)가 콘센트형 동파 방지 열선 키트 이-세이버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새로 선보인 것이다.

동아HTS가 이번에 내놓은 E-세이버의 업그레이드 제품 버전은 과열이 되면 자동으로 전원을 10분간 차단하는 센서가 내장돼 있으며 온도설정 기능과 절전 모드에 의해 자동으로 사라졌던 표시창을 활성화하는 버튼을 추가했다.

이-세이버는 배관 온도를 감지하는 센서 키트로,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획기적으로 절감시키고 합선·과전류·과열 차단 장치를 내장해 매년 발생하는 수백 건의 발열선 관련 화재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스마트한 제품이다. 콘센트에 간단히 연결해 일반 가정의 배관 등에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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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나 계량기 동파를 막기 위해 가정마다 설치된 열선과 공동주택 등에 설치된 콘센트형 열선은 겨울철 쉴 새 없이 가동된다. 하지만 시중에 설치된 기존 동파 방지 제어기는 대부분 동파를 막는 것에 급급한 나머지 절전과 안전에 대한 고려는 전혀 하지 않았다. 날씨에 관계없이 24시간 돌아가는 열선이 바로 ‘전기 먹는 하마’였던 것.

매년 동절기에 설치되는 가설용 열선으로 인하여 건설사에 부과되는 불필요한 전기료와 잇따른 화재사고를 보고 개발하게 되었다는 이-세이버는 기존 콘센트형 바이메탈 제품의 외기온도 영상 5도에 동작하여 영상 15도 이상에서 꺼지는 불합리한 동작 원리를 개선하여 배관 표면온도를 측정해 영상 2도에 작동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기존 바이메탈 제품 대비 최대 94% 이상(한국 전자통신 연구원 시험 결과)의 에너지 절감을 이룬 세계 최초의 콘센트형 발열선 제어기이다. 불과 일주일 남짓이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고 한다.

이-세이버는 고장이 나면 경보를 통해 사용자에게 어떠한 고장이 발생했는지 즉각 통보해 준다. 또한 20분 가동 후 스스로 동작을 멈추는 구조로 화재 우려가 전혀 없는데도 합선이나 과부하가 발생할 경우 전원을 차단하는 장치를 탑재했다.

동아에이치티에스의 김 대표는 “기존의 콘센트형 바이메탈 제품의 대부분은 11월 중순경 가동을 시작해 이듬해 3월 중순이 훌쩍 지나서야 동작을 멈추는 구조다. 결국 영문도 모른 채 부과되는 불필요한 전기료와 공용 전기료 폭탄은 고스란히 공동주택 입주민이나 개인 소비자들의 몫으로 돌아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1년 전 개발해 판매를 시작한 이-세이버는 광주 H아파트(3500채)의 보일러 하부와 지하주차장 등에 4000여 개를 설치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약 3만여 개를 보급했으며 지금까지 보급된 제품만으로도 연간 2만 MW 이상을 절감시켰다. 향후 지속적인 보급으로 이러한 방식의 제품이 보편화될 경우 10년 내에 연간 1000만 MW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세이버는 설치 구간이 200m 미만인 경우 가장 효율적인 시공이 가능하고 시스템 방식을 대신할 경우 공사비를 무려 70% 이상 낮출 수 있으며 구간 제어를 통한 획기적인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제품이다.

회사 측은 입소문을 타고 일반 소비자들의 문의가 잇따르자 오픈마켓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며 다음 달 보급형 제품인 SAVER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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