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당 평균분양가 3850만원…재건축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6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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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재건축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와 초역세권 입지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아파트가 있다. 23일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가 그 아파트다. 본보기집을 연 뒤 주말 3일 동안 관람객이 약 1만 명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2층 5개동에, 전용면적 59~134㎡ 593채다. 이 중 84~134㎡ 짜리 147채가 일반분양 된다. 일반분양 물량 중 상당수가 5층 이상 ‘로열층’이어서 실수요자와 투자수요자 모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는 3.3㎡ 당 평균 분양가가 약 3850만 원이다. 올해 서울 강남·서초구에서 분양된 재건축 아파트들의 3.3㎡ 당 분양가(4024만 원)보다 170만 원 이상 싸고, 최근 이 아파트 근처에서 분양된 다른 단지에 비해서도 200만 원 정도 저렴하다. 지하철 강남역에 인접한 강남권 노른자위 땅에 들어서는 아파트임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분양가라는 평가가 많다.

여기에 다양한 무상옵션 혜택도 주어진다. 이 아파트는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2개와 발코니 확장을 무료로 제공한다. 빌트인(built-in) 김치냉장고와 스마트오븐, 전기쿡탑 등도 무상으로 설치된다. 전체 분양가의 60%인 중도금은 무이자로 대출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으로 계약자들은 수천만 원의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분양가는 서초구 반포동 등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입지 조건은 강남권의 어느 지역에도 뒤지지 않는다.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 5번 출구가 단지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강남대로와 테헤란로가 인접해 있고 경부고속도로 반포나들목(IC), 서초IC가 가까워 교통도 편리하다. 한승완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 분양소장은 “본보기집을 방문한 사람들 가운데는 시세 차익뿐만 아니라 입주 후의 임대 수익 등 장기적인 수익성을 고려해 청약하려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본보기집을 둘러보면 주택 내부로 볕이 잘 들도록 신경을 쓴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전용 111㎡ 타워형 타입은 거실 벽면 3개 중 TV장식장을 설치하는 면을 뺀 나머지 2개면에 모두 창을 냈다. 판상형은 아니지만 채광과 통풍을 좋게 하기 위한 설계다. 모든 방에 창문이 있으며 거실 옆 주방에도 가로가 약 1.2m, 세로가 약 1.3m인 창을 냈다. ‘4베이(방 3개와 거실을 전면부에 배치)’ 아파트 못지않게 채광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풍부한 수납공간과 서비스면적도 눈에 띈다. 대형 수납장이 현관 양쪽에 설치돼 신발은 물론 골프가방 등 레저용품도 둘 수 있도록 했다. 자녀방을 지나 거실로 가는 복도 벽면에는 액자를 걸거나 책을 놓을 수 있도록 선반형 아트월이 설치된다. 주방 맞은편에는 약 2㎡ 넓이의 팬트리(주방 다용도실)가 있고 안방에는 약 3㎡의 드레스룸이 들어선다.

이 아파트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본보기집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3층에 있다. 입주는 2018년 1월로 예정돼있다. 02-431-3311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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