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3% 추석상여금 지급… 평균 102만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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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추석 경기가 지난해보다 나빠졌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경총이 국내 기업 486곳을 대상으로 ‘2015년 추석연휴 및 상여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경기 상황이 지난해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은 69.5%로 지난해(48.2%)에 비해 21.3%포인트 증가했다. 경기가 개선됐다는 응답은 3.5%에 불과했다. 추석경기가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세계 교역 규모 감소(44.6%), 소비 부진(30.5%), 엔화 위안화 등 환율 변동성 증대(15.5%) 등을 꼽았다.

그러나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근로자 1인당 평균 상여금은 102만7000원으로 지난해(99만4000원)보다 3.3% 증가했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73.2%로 지난해(75%)보다 줄었다. 또 올해엔 추석 연휴가 주말과 겹친 탓에 기업들의 추석 연휴 일수는 평균 4.1일로 지난해(4.4일)에 비해 0.3일 감소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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