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회 행장 “원조 WM은행은 씨티은행‘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9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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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이 하반기(7~12월) 자산관리(WM)와 스마트뱅킹을 강화한 새로운 서비스와 영업점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국씨티은행 박진회 행장과 브렌단 카니 소비자금융그룹장은 19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소비자금융 영업 전략을 발표했다.

박 행장은 하반기 중점 추진사항 가운데 WM 사업역량 강화를 가장 강조했다. 그는 “씨티은행이 1980년대부터 시중은행의 모델이 된 프라이빗뱅킹(PB)을 구현한 원조 WM은행”이라며 “목표시장을 재정립하고 자문방식을 개선해 고객수익을 극대화하는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부유층을 WM사업의 핵심 타깃으로 삼았다. 카니 그룹장은 “부유층에 초점을 맞춰 구간별로 고객군을 새로 정립하고 한국시장에 특화된 모델 포트폴리오를 개발해 복잡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씨티은행은 11월 ‘씨티 프라이어리티’를 론칭해 자산 5000만 원 이상 2억 원 미만 고객에게도 맞춤형 재무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통적인 영업점에서 벗어난 차세대 영업점도 도입한다. 고객이 15분 만에 금융상품을 구입하는 ‘상점’에서부터 복잡한 일을 처리하기 위해 방문하는 ‘허브’까지 형태가 다양하다. 씨티은행은 11월 서울 반포에 차세대 지점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민우기자 min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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