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가정신 지수’ OECD 34개국 중 22위…亞 국가 순위보니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8일 11시 15분


한국의 기업가 정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중하위권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8일 ‘한국의 기업가정신의 실상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2015년 글로벌 기업가정신지수(GEI) 평가 결과 한국은 28위로 OECD 34개 회원국 중 22위에 그쳤다. 다만 지난해 글로벌 기업가 정신지수는 32위로 올해 4계단 상승했다. 초기 창업활동에서 한국은 일본 싱가포르 등 같은 혁신주도 경제권에 속하는 국가들에 비해 생계형 창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인학 한경연 선임연구위원은 “아시아 국가인 대만과 싱가포르가 각각 8위, 10위를 차지한 데 비해 한국은 여전히 뒤쳐져있다”며 “OECD 회원국 중 일본과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한국보다 소득이 높은 국가들이 기업가정신 지수도 높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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