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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화학, 창안車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8-17 04:01
2015년 8월 17일 04시 01분
입력
2015-08-17 03:00
2015년 8월 17일 03시 00분
박형준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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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양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장착
中 2, 3위 업체도 고객… 시장 선점
LG화학이 중국 현지에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LG화학은 창안(長安)자동차가 2016년 이후 양산할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한 매출액은 수천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1862년에 설립된 창안자동차는 중국 국영 기업으로 지난해 40조 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중국 현지 완성차 업체 중 매출액 기준으로 1위다. 창안자동차는 이번 PHEV 모델에 적용될 배터리 모듈을 전 차종에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 수주로 LG화학은 합작 법인을 제외한 순수 중국 로컬 자동차 브랜드 상위 10개 회사 중 절반 이상을 고객사로 확보하게 됐다.
창안자동차 외에도 2위 업체인 창청(長城)자동차, 3위인 둥펑(東風)자동차 등도 LG화학의 고객사다.
LG화학은 중국 시장에서 2016년 이후 55만여 대의 배터리 공급을 확정지었다. 중국에 진출한 배터리 업체 중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 LG화학은 연내 중국 난징 공장에 연산 10만 대 이상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신설해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로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주도권을 갖게 됐다”며 “향후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수주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중국 친환경차 시장은 올해 약 11만 대 규모로 성장한 뒤 2020년에는 65만5000대로 증가해 북미와 유럽을 제치고 세계 최대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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