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더바웃,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여유로운 가방을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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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1000 프로젝트]

여유로운 삶의 태도를 지향하는 디자인그룹 라운더바웃은 ‘Slow down, look around’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담는 가방을 만드는 브랜드다. 하루의 일과를 온전히 담아내는 가방은 우리의 생활에 가장 밀접하게 사용되는 제품으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라운더바웃은 유행을 타지 않고 시간의 흐름과 상관없이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 가방을 제작하고 있다.

환경시설물 디자인연구소에서 4년간 디자이너로 재직했던 라운더바웃의 송승연 대표는 환경시설물 디자인과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공원조성사업, 문화거리조성사업 등에 참여하며 디자인 역량과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수명이 짧아져 쉽게 버려지는 디자인 제품들과 사람들에게는 이롭지만 환경에는 해가 되는 친환경 재료들을 접하면서 환경과 사람 모두에게 좋은 디자인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송 대표는 제품들의 대안이 업사이클과 리사이클 제품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제작 단계에서부터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게 고안된 롱라이프(Long-life) 디자인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음을 절감했다. 라운더바웃의 대표 제품인 세컨드 백은 두개의 가방이 세트로 제작된 상품으로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따로 또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가방 안에서 뒤엉킨 물건들을 찾기 쉽게 안감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만들고, 겉감과 안감을 분리해 여분의 가방이 필요할 때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고도 넉넉히 담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송 대표는 “소비자의 일상을 보여주는 가방은 주거공간을 벗어나 생활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담고 사용자와 어디든 함께 가기 때문에 기능성과 디자인 형태는 그 사람을 대변하는 아이템으로 상징되기도 한다”며 “라운더바웃이 그저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업체가 아닌 소통하고 문화를 공유하며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분들과 함께 성장하는 살아 움직이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라운더바웃의 소식은 홈페이지(www.in-roundabout.com)와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in.roundabout)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손희정 기자 son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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