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중국 투자 자금 1454억 원 회수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7월 31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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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가 어려운 해외건설 업황에도 불구하고 중국 천진법인에서 주택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총 1454억 원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라는 31일 중국법인인 천진법인(한라천진 방지산개발 유한공사)으로부터 유상감자를 통해 총 584억 원의 현금이 유입된다고 밝혔다. 이 중 514억 원이 금일 입금됐으며 잔액은 조만간 입금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7월에 받은 배당금 133억 원과 향후 추가 배당 및 청산절차를 거쳐 법인을 정리하게 되면 천진사업에서 총 1454억 원을 회수하게 된다.
천진법인은 한라가 2007년에 중국천진에서 개발사업을 목적으로 716억 원을 투자해 설립했으며 현재 100% 지분을 가지고 있다.

중국 천진법인이 추진한 향읍국제 프로젝트는 중국 천진시 동려구 성림도에 아파트 3개 단지 1986세대와 상가 및 오피스텔을 개발한 사업이다. 이 아파트는 심천, 상해 푸동에 이은 중국 3대 경제특구인 빈해신구와 천진시내 간의 도시개발축에 위치해 분양을 완료했다.

한라 관계자는 “천진사업은 어려운 중국사업에서 이례적으로 성공한 프로젝트로 한라의 재무구조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천진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추가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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