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 물량 증가…휴가철 비수기 무색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7월 31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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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비수기인 휴가철에도 지방을 중심으로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 움직임이 활발하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 대형건설사가 8월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전체 7개 단지, 일반분양을 기준으로 총 7399가구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당진과 대구, 세종시 등에서 3개 단지, 총 3529가구(일반분양 기준)를 공급해 10대 건설사 중 지방 내 가장 많은 물량을 내 놓는다. 이어 GS건설은 충주와 거제 등에서 2곳(총 2379가구), 한화건설도 부산과 제주 등 2곳(총 1491가구)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위원은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등으로 하반기 밀어내기 아파트 공급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청약 열기가 뜨거운 지방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충남 당진시 송악읍 일대 ‘힐스테이트 당진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분양한 힐스테이트 당진 1차(915가구)에 이은 2차 물량으로 전용면적은 62~99㎡, 총 1617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또한 현대건설은 대구시 수성구에 우방타운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황금동’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6층 8개 동, 59~111㎡ 총 78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84㎡, 28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이어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세종시 2-1생활권 P4구역에서도 전용면적 59~123㎡, 총 1,631가구에 달하는 ‘힐스테이트 세종 2차’도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에서 ‘충주기업도시자이’을 분양할 예정이다. 1596가구 규모의 대단지며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GS건설은 경남 거제 옥산리 일대 '거제오션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11개 동, 전용 84~115㎡ 총 783가구 규모다.

한화건설은 부산 동래구 낙민동에서 '동래 꿈에그린'을 공급한다. 지하 2층, 지상 46~49층, 4개동 총 732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또한 제주 아라동 일대에 들어서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꿈에그린'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220㎡ 총 759가구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자료: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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