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싱글벙글… 상반기 영업익, 2014년 한해치 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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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불황에 시달려온 증권업계가 올해 상반기(1∼6월)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며 기지개를 펴고 있다. 저금리로 시중 자금이 증시로 몰리면서 거래대금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올 2분기(4∼6월) 잠정 실적을 발표한 KDB대우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961억 원으로 지난해 영업이익(2707억 원)을 넘어섰다. 신한금융투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88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214억 원보다 31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영업이익(1495억 원)도 작년(1372억 원)보다 많아졌다. 지난해 우리투자증권과 합병한 NH투자증권은 상반기에 지난해 양사 영업이익(1254억 원)을 합친 것보다 1038억 원 많은 2292억 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했다.조만간 2분기 실적을 내놓을 다른 증권사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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