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마트, 우리기술로 만든 주삿바늘, 해외시장으로 나간다

  • 동아일보

[Economic Review]한국산업대상 기술혁신대상

김근배 대표
김근배 대표
의료기기의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국내 기술로 만들어낸 주삿바늘이 시장에 큰 변화를 이끌고 있다. 바로 ㈜쟈마트(대표 김근배·www.zamat.com)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의료기기 개발촉진센터와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마이크로필터니들’이라는 제품이다. 주사 앰풀을 개봉할 때 미세한 유리 파편들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유리 파편들이 인체에 유입되면 정맥염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마이크로필터니들은 바로 이러한 유리 조각들이 인체에 유입되지 못하도록 필터를 장착한 주삿바늘이다.

마이크로필터니들은 인아웃형 밸브 방식이라는 신기술을 도입해 주삿바늘 교환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따라서 사용이 간편하며 바늘 교체 시 일어날 수 있는 감염도 막을 수 있다. 또한 주삿바늘을 하나만 사용함으로써 비용 절약의 효과도 뛰어나다.

월 소비량이 4000만∼6000만 개에 달하는 주삿바늘 시장에서 제품의 기술을 국산화하여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도 중요하다.

마이크로필터니들은 이제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쟈마트의 김근배 대표는 “마이크로필터 니들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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