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임팔라’ 시판임박… 준대형車 시장 도전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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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알페온’ 대신 투입 추진

한국GM이 준대형차 시장에서 부진한 ‘알페온’을 대신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쉐보레 ‘임팔라’(사진)를 곧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조만간 임팔라를 국내에 출시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현재 국내에서 시험 주행을 하고 있다. 출시 시기는 8월경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임팔라는 아프리카 케냐와 앙골라에 주로 서식하는 영양류의 동물에서 이름을 딴 쉐보레의 대형 세단으로, 1958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후 지금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만 14만280대가 팔려 비슷한 차급 중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차체 길이가 5m가 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알페온은 올해 들어 국내 월평균 판매량이 340대 수준으로 부진하다. 임팔라가 도입된다면 당분간 완성차 형태로 수입될 것으로 전망되며 알페온은 단종될 것으로 보인다. 임팔라는 해외에서 2만7670∼3만895달러(약 3041만∼3395만 원)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슷한 차급으로 가장 잘 팔리는 건 현대자동차의 그랜저로,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만4439대가 판매됐다. 임팔라는 그랜저보다 차체가 19.3cm나 길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알페온#쉐보레#임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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