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우려에… 코스피 36P 떨어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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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제일모직-삼성물산 상승세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때문에 코스피가 1% 넘게 빠졌지만 전날 합병 계획을 발표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3.46% 오른 6만5700원에 장을 마쳤다. 제일모직도 1.33% 오른 19만500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기준 삼성물산, 제일모직의 시가총액은 각각 10조2635억 원, 25조7175억 원으로 합병 시 시가총액이 35조9810억 원이 돼 현재 2위인 SK하이닉스(35조2717억 원)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서게 됐다. 시가총액 1위는 삼성전자(193조5509억 원)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6포인트(1.68%) 떨어진 2,107.5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약세를 보여 전날보다 9.47포인트(1.34%) 내린 699.19로 장을 마쳐 7거래일 만에 700 선을 내줬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7억 원을 순매도했던 외국인 투자가들이 이날도 2227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22일(현지 시간)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미국과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자 국내 증시도 영향권에 든 것으로 분석된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금리인상#미국#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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