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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억 비자금 의혹,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 구속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5-14 11:09
2015년 5월 14일 11시 09분
입력
2015-05-14 11:08
2015년 5월 14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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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비자금’
‘200억 비자금’
200억 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을 구속기소했다고 12일 검찰이 밝혔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따르면 이날 정원주 사장은 특정경제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을 비롯해 특경가법상 배임,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4가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현재까지 정 사장의 횡령, 배임에 따른 비자금 액수가 각각 235억 원, 17억 원 등 200억 원을 훌쩍 뛰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 사장은 이 가운데 아직까지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125억 원에 대해 현장 전도금 명목으로 회사를 위해 썼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이 금액이 정상적 회계처리와 중복되고, 압수수색 이후 서류가 급조된 점 등으로 미뤄 정 사장이 사적으로 사용했을 것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검찰은 중흥건설 측으로부터 편의제공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현재 구속된 전·현직 공무원 등 5명에 대한 뇌물수수 관련 수사도 이어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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