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휴대전화 매입대행 서비스, 전국 우체국으로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일 13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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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가 1일부터 중고 휴대전화 매입대행 서비스를 전국 우체국으로 확대했다.

지금까지 전국 221개 우체국에서 시범 운영 중이었던 중고 휴대전화 매입대행 서비스는 1월 7일부터 시작해 최근까지 스마트폰 6000여 대, 폴더폰 10만3000여 대 등 총 11만여 대를 매입했다. 스마트폰은 △전원고장 △통화 불가능 △액정 파손 △분실ㆍ도난 기기 등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의 모든 기종을 매입한다. 폴더폰은 성능ㆍ기종에 상관없이 모두 산다.

우정사업본부 휴대전화 매입대행 서비스는 휴대전화에 저장된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한 뒤 판매자에게 e메일로 삭제 결과 보고서를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휴사인 ‘올리바(OLIVAR)’가 데이터 삭제 솔루션을 통해 휴대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완전히 삭제한다.

매입가격은 스마트폰의 경우 △강화유리 파손 △화면잔상 △카메라 등 4가지 상태와 기종에 따라 결정된다. 폴더폰은 기종에 상관없이 1대당 1500원이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서비스가 전국 우체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농어촌 등의 주민들이 중고 휴대폰 판매를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정사업본부는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과 건전한 중고 휴대폰 유통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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