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美서 9만1800대 리콜 “조수석 에어백 무용지물”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4월 20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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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고급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미국에서 에어백 센서 결함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18일(현지시간) BMW는 미국에서 에어백 센서 결함이 발견된 미니쿠퍼 총 9만1800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홈페이지에 게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1월부터 2006년 11월까지 생산된 미니 쿠퍼와 쿠퍼S 모델 5만9270대, 2005년 1월부터 2008년 7월까지 생산된 미니 쿠퍼 컨버터블 및 쿠퍼S 컨버터블 3만2530대 등이 이번 리콜에 포함됐다. BMW는 다음달 1일부터 리콜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차량에서는 앞자리 조수석에서 에어백 작동과 연관된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

조수석에 사람이 탑승할 경우 이를 인지하는 센서가 탑승자를 인지하지 못해 에어백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우려가 발견됐다. BMW는 문제 차량의 탑승자 인지 센서를 교체해주기로 했다.

한편 BMW는 이번 결함으로 1건의 사고가 보고됐지만 경미한 부상에 그쳤다는 설명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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