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일류 기업형 국가 도약에 앞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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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대 회장단 출범
창조경제선도-강소기업 대거 포함… “무역 2조달러 시대 앞당길 것”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가운데)이 25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무역협회 제29대 회장단 출범식을 마치고 걸어 나오고 있다. 왼쪽은 한준호 삼천리 회장.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가운데)이 25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무역협회 제29대 회장단 출범식을 마치고 걸어 나오고 있다. 왼쪽은 한준호 삼천리 회장.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한국무역협회가 새로운 무역 환경에 맞춰 창조경제 선도기업과 글로벌 강소기업을 대거 포함한 새로운 회장단을 꾸렸다. 기존 대기업 위주의 수출을 넘어 새로운 산업과 중소·중견기업들이 한국 수출의 주역으로 떠올라야 한다는 뜻이다.

무역협회는 25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트레이드타워에서 무역협회 김인호 회장, 삼천리 한준호 회장, 사조산업 주진우 회장, E1 구자용 회장, 두산중공업 정지택 부회장, 현대자동차 정진행 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대 회장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새롭게 출범한 무역협회 회장단에는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수출기업과 대우인터내셔널 SK네트웍스 등의 종합무역상사, CJ제일제당 OCI 메타바이오메드 등 신수종 유망기업, 주성엔지니어링과 엑시콘, 에버다임 등 글로벌 강소기업, 네이버와 옴니시스템,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창조경제 선도기업 및 기관이 고르게 포진됐다. 무역지원기관인 수출입은행도 신규 편입해 무역업계 지원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기존보다 2명이 줄어들어 모두 26명으로 꾸려진 제29대 회장단은 앞으로 3년간 무역협회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새롭게 선임된 회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무역업계가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앞당기고 세계 일류의 기업형 국가로 한국이 도약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인호 회장은 “우리 경제의 장래를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며 “우리 경제가 조금 침체한 듯이 보이고 실업률도 높지만 다음 도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김 회장은 이어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의 접근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간다면 한국 경제에 엄청난 자산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무역입국을 통해 한국 경제의 성장을 이룬 만큼 이제 제2의 무역입국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무역협회#회장단#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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