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들고 유럽-亞 투어… ‘삼성포럼’ 시작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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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 4개국서 7000명 만나

삼성전자가 5일(현지 시간) 모나코에서 연례 지역별 전략제품 소개 행사인 ‘삼성 포럼’을 시작했다. 삼성 포럼은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주요 임원들이 매년 초 세계 각 지역을 돌면서 새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전략을 공유하는 행사다.

7회째를 맞는 올해 삼성 포럼은 이날 모나코를 시작으로 2월 말까지 3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모나코와 태국 방콕, 터키 안탈리아, 홍콩 등 4개 지역에서 8차례 포럼을 개최한다. 7000여 명의 주요 파트너와 미디어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SUHD TV와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 TV 등 TV 제품군과 냉장고 세탁기 오븐 등 생활가전, 카메라 신제품 등을 삼성 포럼을 통해 현지에 직접 선보인다.

현지 맞춤형 서비스도 내놓는다. 유럽 포럼에서는 네덜란드 방송사 RTL이 제작한 ‘비디오랜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삼성전자 초고화질(UHD) TV에서 인기 콘텐츠를 UHD 화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1월부터 유럽에서 시작된 아마존 UHD 콘텐츠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유럽인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유러피안 셰프컬렉션’을 선보였다. 유러피안 셰프컬렉션은 빌트인을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춘 냉장고와 초고온 스팀 조리가 가능한 오븐, 가상 불꽃을 적용해 편리하게 조리를 할 수 있는 인덕션, 세척력을 끌어올린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됐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은 삼성 포럼 환영사에서 “사물인터넷(IoT)의 연결 대상과 범위가 확대되면서 기술이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가전 분야의 IoT 전략을 강조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삼성포럼#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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