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년 연속 자동차 생산 5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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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만대로 세계생산량 5% 차지

한국이 10년 연속 세계 자동차 생산국 5위의 자리를 지켰다. 엔저 현상으로 수출 물량은 다소 줄었지만 신차 출시 등으로 내수시장이 커지면서 생산량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덕분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해 세계 자동차 생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보다 0.1% 증가한 452만 대로 세계 자동차 생산 비중의 5.0%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중국은 내수시장 둔화에도 전년보다 7.3% 증가한 2372만 대(세계 생산 비중 26.3%)를 생산해 6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다. 미국은 경기 회복과 실업률 하락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저유가로 인한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5.3% 증가한 1165만 대를 생산해 2006년 이후 최대 생산량을 달성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소비세 인상에 앞서 자동차 수요가 소폭 늘었고 경차 판매도 확대되면서 1.5% 증가한 977만 대를 생산해 3위에, 독일은 내수 회복과 수출 증가로 0.9% 늘어난 593만 대를 생산해 4위에 올랐다. 이밖에 인도(6위) 멕시코(7위) 브라질(8위) 스페인(9위) 캐나다(10위)가 뒤를 이었다. 2009년 상위 10개국의 세계 자동차 생산 비중은 76.5%에서 지난해 78.3%로 늘어났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중국과 미국시장의 판매 증가로 전년 대비 2.0% 증가한 9010만 대를 기록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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