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울트라 OLED TV, 가장 인상깊은 제품”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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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독자대상 CES출품작 설문

LG전자 모델이 ‘CES 2015’에 출품했던 77인치형 울트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하단)와 65인치형 울트라 OLED TV(상단의 2개)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모델이 ‘CES 2015’에 출품했던 77인치형 울트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하단)와 65인치형 울트라 OLED TV(상단의 2개)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의 ‘울트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 출품된 TV 가운데 ‘가장 인상 깊은 제품’으로 꼽혔다.

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리뷰 전문매체 ‘사운드 앤드 비전’이 독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0∼26일 CES 출품작들 중 가장 인상 깊은 제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TV 부문에 투표한 응답자 829명 중 338명(40.8%)이 LG전자의 ‘울트라 OLED TV’를 선택했다.

올해 CES에서는 화면의 명암비를 최적화하는 ‘HRD TV’와 ‘울트라 HD 블루레이’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디스플레이들이 대거 출품됐지만, 소비자 10명 중 4명이 OLED TV의 손을 들어 준 셈이다. 사운드 앤드 비전은 “LG의 새로운 4K OLED 라인업이 이번 CES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이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LG전자의 ‘울트라 OLED TV’는 CES 마지막 날인 9일(현지 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으로부터 TV 부문 ‘최고 제품상’을 받기도 했다. 엔가젯의 리처드 롤러 시니어 에디터는 “이번 전시회에는 강력한 액정표시장치(LCD) TV들이 몰려왔지만, 웹OS 2.0으로 무장한 ‘아트 슬림 OLED’야말로 우리가 원했던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77인치, 65인치 크기의 울트라 OLED TV를 선보였다. 올해 CES에는 55인치형 모델을 새롭게 추가했다. 크기뿐만 아니라 가변형, 곡면, 평면 등 다양한 형태의 라인업을 강화해 OLED TV 대중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OLED TV에 대한 국제적인 호평은 이미 지난해부터 예견됐다. CES 주관사인 전미가전협회(CEA)는 이미 지난해 11월 LG전자의 ‘가변형 OLED TV’(모델명 77EG9900) ‘곡면 OLED TV’(모델명 65EG9600), ‘평면 OLED TV’(모델명 55EF9500) 등 3개 모델에 대해 ‘CES 2015 혁신상’을 안겨줬다.

LG전자가 공개한 2015년형 OLED TV는 부품과 회로 부분의 부피를 줄여 기존 모델보다 더 얇고 가벼워진 ‘아트 슬림’ 디자인을 적용했다. 세계적인 음향기기 회사인 ‘하만 카돈’과의 협업을 통해 ‘울트라 서라운드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투명 스탠드를 적용해 화면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했고 평상시에 보이지 않는 후면까지도 매끄럽게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LG전자가 가장 자신감을 내비치는 것은 화질이다. 울트라 OLED TV는 어두운 영역부터 밝은 영역까지 세밀하고 풍성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고 응답속도가 기존 LCD TV 대비 1000배 이상 빨라 잔상이 거의 없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인규 LG전자 TV/모니터 사업부장(전무)은 “OLED TV는 기존 화질과 디자인 측면에서 과거에 경험할 수 없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며 “확대된 라인업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올해 OLED TV 시장을 본격적으로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LG 울트라 OLED TV#CE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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