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에 이어 12월도 ‘전통적인 비수기 공식’은 빗나갔다. 대개 자동차업체들이 새 해에 맞춰 새로운 차를 내놓는 덕분에 12월은 신차 비수기로 꼽혀왔다. 하지만 이달에 신차가 대거 쏟아졌다. 특히 각 자동차업체별 ‘대표 모델’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많았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신형 제타’를 출시했다. 제타는 1979년 처음 출시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1400만 대 이상 팔린 폴크스바겐의 대표 세단이다. 국내에서는 2006년 처음 출시됐고 현재까지 1만2000여 대가 팔려 수입차 콤팩트 세단 중 판매량 1위다. 신형 제타는 차체가 커지고 디자인은 날렵하게 바뀌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015년형 QM3’가 내수 시장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M3는 국내에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을 몰고 온 모델로 출시 1년 만에 1만6014대가 팔렸다.
혼다코리아와 한국닛산도 각각 대표 SUV인 ‘뉴 CR-V’와 ‘뉴 쥬크’를 내놨다. 두 모델 모두 디자인과 성능을 보완시키면서도 가격은 동결했다.
하이브리드 모델도 3종이나 나왔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링컨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2015 링컨 MKZ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공인 연비가 L당 16.8km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99g이다. 현대자동차도 ‘2015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특히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연비가 L당 18.2km,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91g이다. 현대차는 두 차종의 실적을 합산한 하이브리드 전체 판매 목표를 올해 1만8300여 대에서 내년 3만여 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
출시: 12월 8일 가격: 3450만 원 한줄평>> 정세진: 높아진 연비, 낮아진 가격, 그랜저를 가장 합리적으로 탈 수 있는 차 ★★★★
강유현: 핸들링이 민첩해졌단다 ★★☆ 최예나: 편의사양은 좋아지고 가격은 10만 원 내려갔네 ★★★★
김성규: 좋아지긴 했는데, 저유가 시대에 고객들의 반응이 어떨지 ★★★☆
출시: 12월 16일
가격: 스마트 2870만 원, 모던 2995만 원, 프리미엄 3200만 원 한줄평>> 정세진: 하이브리드는 역시 연비. L당 18.2km로 동급 최고 ★★★★
강유현: L당 18.2㎞라는 어마어마한 연비… 과연 도로에서도? ★★★★ 최예나: 국내 중형 최초로 적용된 ‘관성주행 안내’, 연비 올라가네 ★★★★ 김성규: 쏘나타를 찾는 고객들은 유가가 내려가도 하이브리드에 매력 느낄 듯 ★★★★
출시: 12월 1일
가격: SE 2280만 원, LE 2380만 원, RE 2495만 원 한줄평>> 정세진: 르노삼성의 구세주. 내년에도 트렌드 주도할 듯 ★★★☆
강유현: 경제성에 집중하는 소비자라면 주목할 만하다 ★★★☆ 최예나: 소형 SUV 열풍을 몰고 왔던 QM3, 인기 이어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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