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전 조선 방패연 공개, 프랑스·독일 거쳐 미국까지 온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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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7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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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전 조선 방패연’

120년 전 조선 방패연의 실물 사진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우현택 대한연협회 회장(54)은 프랑스와 영국, 미국 등에 있는 120년 전 조선시대 방패연 실물 사진을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대한연협회에 따르면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확인한 방패연 사진 중 15장은 120년 전 조선 방패연으로 1886년 한·프랑스 통상조약 이후 프랑스 영사였던 조지 레페브레가 한국인에게서 선물을 받았거나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레페브레의 방패연은 집안 대대로 전해져오다 프랑스연협회에 기증되었고, 독일에서 열린 예술연 축제에 선보였다가 최근에는 미국 시애틀연협회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120년 전 조선 방패연 실물 사진 3장은 1893년 미국 시카고박람회에 전시됐던 것으로 현재는 펜실베이니아대학 박물관에 소장 중이다.

대한연협회가 우리 연 찾기에 나선 것은 2005년 무렵이다. 무형문화재, 명인, 대학교수, 사업가 등 회원 300여명은 조선시대에 제작된 우리 연 찾기 운동을 벌여보자고 뜻을 모아 시작되었다.

무역업을 하는 남진우 씨(49)는 언론에 “미국과 영국, 프랑스, 브라질, 인도 등은 자국의 연을 모아 소개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했지만 한국에는 없어 영문 인터넷 사이트(koreankite.tistory.com)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 남 씨는 “최근 조선시대에 제작된 방패연을 해외 사이트에서 찾았다”며 “방패연은 빼앗긴 문화재는 아니지만 역사적 가치가 큰 만큼 한국으로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120년 전 조선 방패연, 한국으로 돌아왔으면”, “120년 전 조선 방패연, 역사적 가치는?”, “120년 전 조선 방패연, 실물로 보고 싶다”, “120년 전 조선 방패연, 어디가면 볼 수 있지?”, “120년 전 조선 방패연, 국내에는 없나?”, “120년 전 조선 방패연, 빨리 찾아오자”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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