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자연-인간이 조화된 ‘창조도시 영양’ 건설 박차

  • 동아일보

[2014 한국의 최고경영인상]창조경영 부문

권영택 군수
권영택 군수
경북 영양군(군수 권영택)이 산간오지라는 꼬리표를 떼고 자연과 인간이 가장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창조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낙후와 소외지역이라는 오명을 달고 다니던 영양군은 지난 8년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융·복합 도시로 환골탈태하고 있다.

영양군은 2007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한 이후 디딤돌의 해(2008년), 미래의 꿈을 현실로(2009년), 희망을 우리 생활에(2010년), 실속영양(2011년), 창조적 영양(2012년), 보다 큰 영양(2013년)까지 단계별 목표를 세우고 계획과 실천을 반복하며 한발 한발 전진해 왔다. 올해는 ‘새로운 영양’을 슬로건으로 설정하고 500여 공직자들과 1만8000여 군민들이 영양의 백년대계를 준비하고 있다.

영양군을 전국 최고의 오지에서 활력 넘치고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인물이 권영택 군수다.

그는 군민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적극적인 축제 마케팅과 대규모 기업투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의 백년대계를 책임지는 교육사업,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큰 축으로 영양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우선 고추 외의 소득 작물이 없던 영양군에 경상북도 최우수 축제로 지정된 산나물축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산나물축제에는 올해 20만 명이 넘게 다녀갔고, 이 같은 축제마케팅을 통해 올해 농·특산물 150t, 30억 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올겨울에는 ‘빛깔 찬 영양김장축제’를 연다. 이 밖에 국내최대 육상풍력발전 클러스터 조성 지원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세수증대, 초·중학생 무상급식, 오지주민 원격영상 진료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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