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공백’ KB금융 주가 추락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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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거래일간 시가총액 1조6400억↓… LIG손보 인수작업에도 빨간불

KB금융지주의 주가가 지주회장, 은행장 동시 경영공백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전날보다 5.22% 급락한 3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4일 금융감독원의 중징계 확정 이후 5거래일 동안 KB금융의 주가는 8.45% 떨어지면서 시가총액이 1조6400억 원가량 사라지는 등 기업가치가 추락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KB금융 경영 공백 사태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주가 역시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다음 달 초 금융당국의 심사를 앞두고 있는 KB금융의 LIG손해보험 인수 작업도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다. 경영건전성과 경영상태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인수가 불발되거나 승인이 미뤄지면 사업다각화 계획에 차질이 생겨 KB금융의 실적에 나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LIG#KB금융#경영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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