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쾌조의 첫 스타트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8월 23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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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 23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본격 개막했다.

23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길이 5.615km)에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의 슈퍼레이스와 중국 CTCC 각 5라운드 예선이 펼쳐졌다.

이날 슈퍼레이스 대회 최고종목 슈퍼6000 클래스(배기량 6200cc, 436마력)는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의 김중군이 2분16초969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팀 동료인 조항우는 0.455초 뒤쳐진 2분 17초 424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슈퍼6000 클래스 예선 경기는 주어진 30분 동안 선수들이 자유롭게 서킷을 돌아 서킷1바퀴의 최단기록으로 순위를 부여한다. 특히 예선 경기 결과에 따라 결선에서 앞 그리드를 차지하기 때문에 우승확률이 높아진다. 1, 2위를 차지한 아트라스BX 레이싱 팀 듀오에 이어 팀106의 장순호가 2분17초995로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예선 초반은 드라이버들이 타임 어택보다는 웜업 주행에 가까운 속도를 유지했다. 6분여가 경과했을 때 정의철(이레인)이 2분19초703을 기록해 기록표의 가장 윗줄에 이름을 올리며 드라이버들의 속도 경쟁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뒤늦게 출격한 장순호가 첫 타임 어택에서 2분17초995를 찍어 정의철을 밀어내고 선두로 나섰고, 류시원(팀106)도 2분20초736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의수(CJ레이싱)는 2분20초544로 4위를 기록했다.

15분이 경과하면서 전날 연습주행에서 압도적인 빠르기를 보였던 김중군과 조항우, 이데 유지 등이 코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10여분을 남기고 조항우가 2분17초424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이어 김중군은 2분16초969로 조항우보다 0.455초를 단축하며 이를 뒤집었다. 이데 유지는 2분18초675로 장순호에 이어 4위로 이름을 올렸다.

종료 5분을 남기고 예선 순위는 김중군, 조항우, 장순호, 이데 유지, 김의수, 황진우, 밤바 타쿠, 정의철, 류시원, 김진표 등의 순으로 재편됐고 예선 종료까지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지난 21일 목포시 하당에 위치한 평화광장에서 쇼케이스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던 한∙중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이날 저녁 7시부터 샤이니, 걸스데이, 달샤벳, 로이킴 등 K-POP 스타들이 출연하는 기념콘서트를 준비했다.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5전 슈퍼 6000클래스는 24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결선을 치러질 예정이다.

영암(전남)=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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