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소외 계층 청소년 영화 영재 육성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8월 14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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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아트드림 영화제작소’로 영화에 관심 있는 소외 계층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서울혁신파크 청년허브센터에서 서울·경기 거주 소외 계층 청소년 50명을 초청해 인문학 특강, 시나리오 및 촬영 실습, 감독과의 대화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 ‘아트드림 영화제작소’ 행사를 올해 처음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과제 심사, 심층 면접을 통해 선발된 소외 계층 중고등학생 50명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수상한 그녀’ 황동혁 감독, ‘방황하는 칼날’ 이정호 감독, 이동섭 작가 등의 멘토링을 비롯해 시나리오 창작, 현장 촬영, 편집 및 후반 작업 등 영화 제작에 필요한 과정을 실습하는 기회를 얻었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이번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주1회로 진행되는 영화 제작, 인문 예술 교육을 받으며 팀 별 영화 제작 과제를 수행한다. 이들이 직접 시나리오 제작부터 편집까지 맡은 영화는 자체 시사회를 거쳐 청소년 영화제에 출품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참가자의 성실도, 재능, 가정 환경, 과제 수행 능력 등을 종합해 영화 영재를 선발하고 이들에게 대학 진학 전까지 학원비, 영화 제작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영화에 관심과 소질이 있으나 관련 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소외 계층 청소년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아트드림 영화제작소를 통해 영화 영재를 발굴하고, 더 많은 청소년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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