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 月입장객 70만 첫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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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25년만에 7월 71만명, 외국인이 24만명… 1년새 65%↑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2년간 150억 원을 투자한 멀티미디어 퍼레이드 쇼 ‘레츠 드림’. 롯데월드 어드벤처 제공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2년간 150억 원을 투자한 멀티미디어 퍼레이드 쇼 ‘레츠 드림’. 롯데월드 어드벤처 제공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7월 한 달 입장객이 개원 25년 만에 처음으로 70만 명을 돌파해 71만 명을 기록했다. 통상 7월 입장객은 60만 명. 기록을 세우는 데는 외국인이 큰 몫을 했다. 늘어난 11만 명 중 86%가 외국인. 이런 추세 때문에 7월 입장객 71만 명 중 외국인은 24만 명(34%)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외국인 입장객 14만5000명에 비해 9만5000명(65.5%)이나 늘어난 수치다.

외국인 입장객이 급증한 데 대해 롯데월드 측도 놀라는 기색이다. 박미숙 홍보팀장은 “지난해부터 파크를 확장하고 개원 25주년인 올해에는 세계 최초로 ‘나이트 멀티미디어 퍼레이드 레츠 드림’을 비롯해 ‘자이로스핀’과 ‘드래곤 와일드 슈팅’ 등 새로운 시설을 오픈했다”면서 “입장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는 했지만 이만큼 많이 늘어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레츠 드림’은 새로운 개념의 엔터테인먼트로 실내파크에서만 가능한 프로그램. 제작기간 2년에 150억 원을 투자했다.

관광업계에선 교통이 편리한 도심 실내파크의 이점과 급증하는 중국인, 공격적인 수용태세가 외국인을 불러들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중에서도 장마와 폭염, 태풍이라는 여행 악재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실내파크라는 이점이 가장 크다고 한다. 특히 중국인 여행자들은 실내파크의 시원함과 백화점 및 한류거리와 연계된 편의성 때문에 롯데월드를 선호한다는 것. 잘 갖춰진 외국인 편의시설과 K-POP 뮤지컬 쇼, 통역 가능한 150여 명의 파크가이드 서비스 등도 외국인에게 매력적이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가 롯데월드 어드벤처 계정을 연 것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조성하 전문기자 summ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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