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조 22일부터 파업 확대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7월 22일 0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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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22일부터 파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르노삼성 노조에 따르면 부산공장 주간조와 야간조가 각각 2시간 일찍 퇴근하기로 하고, 광주사업소가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음날 23일에는 대구공장도 파업에 나선다.

특히 오는 25일 파업 시간을 늘려 본사를 더욱 압박할 계획이다. 르노삼성 핵심 생산라인인 부산공장 주·야간조가 각각 4시간씩 파업에 들어가는 것.

르노삼성과 노조는 입단협 교섭에 마찰을 빚으며 올해 완성차업체 최초로 지난 14일 파업했다. 노조는 “사측이 희망퇴직 불응자를 강제 전환배치하고 일방적 아웃소싱을 진행하는 등 단체협약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또 기본급을 11만9700원 올려 달라는 요청에도 소극적으로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사안에 대해 회사가 진정성 있는 자세로 집중교섭에 임해줄 것으로 믿었지만 고자세로 조합을 비판하며 집중교섭을 결렬시켰다”며 “하계휴가 후 조합의 요구안을 관철하기 위해 수위를 높여 총파업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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