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뛰고 금 펀드 수익률도 짭짤…올해 하반기 가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4일 1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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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최근 한 달 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출구전략이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데다 이라크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사태 등 각종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 성향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337.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일(1244.00달러)과 비교하면 약 한 달 새 93.40달러(7.51%) 올랐다.

금값이 오르면서 금 펀드의 수익률도 상승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1일 기준 금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평균 7.89%로 집계됐다. IBK골드마이닝증권자투자신탁[주식]A의 1개월 수익률은 17.99%에 이른다.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UH)(A)과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의 수익률도 각각 16.31%, 15.51%를 기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에는 금값 상승이 주춤하거나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며 섣부른 투자를 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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