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화질 쿼드HD 화면 G3… “전세계 1000만대 판매 자신”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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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 강조한 야심작 첫 공개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박종석 사장은 28일 열린 G3 공개 행사에서 “프리미엄형과 보급형 관련 없이 남과 차별화된 가치를 구현할 수 있고, 고객들이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 제공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박종석 사장은 28일 열린 G3 공개 행사에서 “프리미엄형과 보급형 관련 없이 남과 차별화된 가치를 구현할 수 있고, 고객들이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G시리즈 중 처음으로 ‘1000만 대 돌파’가 기대되는 제품이라고 밝혀온 전략 스마트폰 ‘G3’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8일 서울, 싱가포르, 런던, 이스탄불,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6개 도시에서 공개된 G3의 키워드는 ‘소비자 친화’였다. 앞서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S5’처럼 G3 역시 특별함보다는 일상에서의 편리함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스마트 알림이’는 사용자의 이용 패턴, 스마트폰 상태, 위치 등을 분석해 정보를 제공해 주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미리 저장해 둔 메모를 스마트폰이 상기시켜 주거나, 현재 위치 정보를 토대로 ‘오후에 비가 올 예정입니다. 우산 챙기는 것 잊지 마세요’ 식의 메시지를 자동으로 전달해준다.

‘스마트 키보드’는 사용자의 문자 입력 습관과 손의 크기에 따라 키보드 위치가 조정되고, 자주 쓰는 버튼을 분석해 터치 영역을 보정해준다. 또 자주 쓰는 버튼과 문자를 키보드의 잘 보이는 위치에 설정할 수도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자체 실험 결과 스마트 키보드를 이용하면 기존 키보드보다 오타 발생을 75%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G3에는 풀HD(고화질)보다 2배 더 선명한 쿼드HD 디스플레이와 레이저 빔으로 피사체와의 거리를 측정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초점을 정확히 잡아주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카메라’도 탑재돼 있다.

디자인과 관련해선 후면을 곡면 처리해 살짝 떠 있는 느낌이 나고, 금속의 차가운 분위기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박종석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장(사장)은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며 1000만 대 이상 판매하는 게 목표”라며 “3분기 초에는 전 세계 (100여 개국) 170여 개 통신사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g3#lg#스카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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