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씨티銀 정밀검사 착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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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한국씨티은행과 대구은행에 대한 정기 종합검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백화점식 종합검사를 금융사 경영실태 정밀진단 방식으로 개편한 뒤 처음 실시하는 종합검사여서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감원은 최근 각종 금융사고와 노사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씨티은행의 경영 전반을 정밀하게 진단할 방침이다. 노사 갈등 원인인 구조조정 과정과 임원에게 과도하게 지급되는 성과보상 체계도 점검하기로 했다. 대구은행은 건전성을 중심으로 정밀진단이 이뤄진다.

금감원은 종합검사를 마친 뒤 검사 항목별로 취약점을 명시해 이를 근거로 경영진에 대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또 금융사별로 경영실태 평가등급을 나누기로 했다. 다음 달에는 국민은행과 제주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금융감독원#한국씨티은행#대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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