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물류혁신으로 생산자·소비자 공동이익 실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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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물류

“농협물류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공동이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산자는 더 받고, 소비자는 싸게 공급 받을 수 있는 선진 물류시스템을 정착해 나갈 것입니다.”

㈜농협물류(www.nhlogis.co.kr) 정기호 대표는 “유통단계 축소와 물류체계 개선으로 안정된 농산물을 공급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이익을 실현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물류혁신을 통해 동북아 최고의 종합 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정기호 대표
정기호 대표
㈜농협물류는 농축산물 운송전문회사로 2004년 7월 농협중앙회, 농협유통, 남해화학, 농협사료 등이 공동 출자해 자본금 50억 원으로 설립한 종합물류회사다. 지나온 10년 동안 농산물과 생활물자의 입체적인 물류인프라를 구축하며 중견 물류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2610억 원, 올해 목표는 2650억 원이다.

지난해 2월 ㈜농협물류 새 사령탑으로 취임한 정 대표는 충북 진천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업경제기획부장·기획실장·감사위원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농협물류는 전국적인 자체 네트워크와 농협의 농축산물 유통 인프라를 활용한 안전, 신선, 정확한 서비스가 강점”이라며 “170여 명의 직원이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가 취임 후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이 ‘물류혁신’이다. “‘산지에서 몇백 원 하는 것이 시장에서는 왜 몇천 원이냐’는 소비자들의 불만은 농산물 물류혁신에 대한 요구를 반영한 것입니다. 유통마진이 크다는 지적도 있지만, 농축산물이 신선식품이다 보니 일반 공산품보다 물류, 유통 비용이 많이 드는 것도 사실이에요. 이를 물류 효율화로 개선해 나갈 생각입니다.”

물류혁신의 열매를 생산자인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돌리기 위해 정 대표가 빼든 카드는 물류센터 거점화다. 농·식품 물류센터가 있는 안성을 기점으로 물류센터 거점화와 정보기술(IT)기반을 갖추고 장차 5대 권역별로 물류네트워크를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지 농산물 수취가격 제고와 함께 농산물 가격 안정화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정 대표는 “농산물 물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기존 사업은 확대하고, 신규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업무 개선과 원가 절감을 추구할 방침”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 효율화와 마트사업 부문의 틈새시장 확대로 수익성을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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