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이 판매하는 중소업체 스마트홈일렉트로닉스의 50인치 초고화질(UHD) TV. G마켓 제공
온라인 오픈마켓 업체들이 가격을 크게 내린 50, 60인치대 대형 TV를 내놓고 ‘TV 전쟁’을 벌이고 있다. 50인치의 경우 대기업 제품의 3분의 1 수준인 100만 원 내외다. 이들은 6월 개막하는 월드컵과 9월의 인천 아시아경기 등 대형 스포츠 행사를 앞두고 ‘대목 장사’를 노리고 있다.
G마켓은 중소 가전기업 스마트홈일렉트로닉스가 만든 50인치 초고화질(UHD) TV(제품명 ‘스마트라 UHD-500A’)를 100대 한정으로 99만 원에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G마켓 관계자는 “현재 대기업의 50인치 UHD TV 제품 가격이 300만∼400만 원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대기업 제품의 30% 수준으로 가격을 낮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G마켓은 애프터서비스에서도 서비스 담당자가 고객의 집을 직접 방문하는 대기업 방식을 채용할 예정이다. 아예 자체 브랜드(PB) TV를 내놓은 업체들도 있다. 11번가는 이달 초 국내 중소기업 스카이미디어와 함께 PB 제품인 60인치 발광다이오드(LED) TV(제품명 ‘쇼킹 빅TV’)를 시판했다. 이 제품은 200대 한정으로 169만 원에 판매 중이다. 인터파크도 최근 TV 제조업체 디엘티와 함께 만든 PB 제품 ‘인터파크 아이 디스플레이’를 100대 한정으로 49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50인치 LED TV다.
박종철 11번가 가전팀장은 “올해는 6월 브라질 월드컵과 9월 인천 아시아경기 등 대형 스포츠 행사가 잇달아 열린다”며 “특히 대형 화면으로 생생한 장면을 보려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TV 교체 수요가 꽤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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