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치 UHD TV가 99만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2일 03시 00분


온라인 오픈마켓, 대형TV 가격 파괴 잇달아

G마켓이 판매하는 중소업체 스마트홈일렉트로닉스의 50인치 초고화질(UHD) TV. G마켓 제공
G마켓이 판매하는 중소업체 스마트홈일렉트로닉스의 50인치 초고화질(UHD) TV. G마켓 제공
온라인 오픈마켓 업체들이 가격을 크게 내린 50, 60인치대 대형 TV를 내놓고 ‘TV 전쟁’을 벌이고 있다. 50인치의 경우 대기업 제품의 3분의 1 수준인 100만 원 내외다. 이들은 6월 개막하는 월드컵과 9월의 인천 아시아경기 등 대형 스포츠 행사를 앞두고 ‘대목 장사’를 노리고 있다.

G마켓은 중소 가전기업 스마트홈일렉트로닉스가 만든 50인치 초고화질(UHD) TV(제품명 ‘스마트라 UHD-500A’)를 100대 한정으로 99만 원에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G마켓 관계자는 “현재 대기업의 50인치 UHD TV 제품 가격이 300만∼400만 원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대기업 제품의 30% 수준으로 가격을 낮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G마켓은 애프터서비스에서도 서비스 담당자가 고객의 집을 직접 방문하는 대기업 방식을 채용할 예정이다. 아예 자체 브랜드(PB) TV를 내놓은 업체들도 있다. 11번가는 이달 초 국내 중소기업 스카이미디어와 함께 PB 제품인 60인치 발광다이오드(LED) TV(제품명 ‘쇼킹 빅TV’)를 시판했다. 이 제품은 200대 한정으로 169만 원에 판매 중이다. 인터파크도 최근 TV 제조업체 디엘티와 함께 만든 PB 제품 ‘인터파크 아이 디스플레이’를 100대 한정으로 49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50인치 LED TV다.

박종철 11번가 가전팀장은 “올해는 6월 브라질 월드컵과 9월 인천 아시아경기 등 대형 스포츠 행사가 잇달아 열린다”며 “특히 대형 화면으로 생생한 장면을 보려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TV 교체 수요가 꽤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오픈마켓#G마켓#대형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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