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분기 걸머진 갤럭시S5 날개 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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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대륙 125개국서 동시 출시… 한달이내 1000만대 판매 목표
기어2 등 웨어러블 3종도 내놔

세종문화회관 벽에 뜬 갤 S5



삼성전자가 ‘갤럭시 S5’의 글로벌 출시를 기념해 11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뜨락광장에서 선보인 미디어아트 영상 ‘S5의 새로운 감각, 문화가 되다’의 한 장면.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외벽 전면을 활용한 영상에는 갤럭시 S5의 카메라와 헬스케어 기능 등이 담겼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세종문화회관 벽에 뜬 갤 S5 삼성전자가 ‘갤럭시 S5’의 글로벌 출시를 기념해 11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뜨락광장에서 선보인 미디어아트 영상 ‘S5의 새로운 감각, 문화가 되다’의 한 장면.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외벽 전면을 활용한 영상에는 갤럭시 S5의 카메라와 헬스케어 기능 등이 담겼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삼성전자는 11일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등 6개 대륙 125개국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5’를 출시했다. 125개국은 단일 모델 출시로는 휴대전화 사상 최다 국가다. 지난해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 S4’는 각각 58개국과 60개국에서 동시 출시했다.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삼성 기어 핏’ 등 웨어러블 기기 3종도 이날 함께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까지 세계 150여 개국 350여 개 통신사업자를 통해 갤럭시 S5를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갤럭시 S5는 삼성전자의 2분기(4∼6월) 실적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 제품이라 회사 내외에서 기대가 크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5가 갤럭시 S4보다 빠른 출시 한 달 이내에 1000만 대 판매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갤럭시 S5의 가격이 갤럭시 S4보다 10만 원가량 저렴하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대부분 국가들이 스마트폰을 2년 약정을 걸고 판매한다는 점 역시 판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2012년 갤럭시 S3가 세계적으로 6000만 대 이상 팔렸다”며 “갤럭시 S3 유저들이 갤럭시 S5로 얼마나 갈아탈지가 제품 판매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사 애플이 통상적으로 3∼4분기에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하는 만큼 삼성전자로서는 2분기 판매에 ‘올인’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글로벌 출시를 기념하는 대대적인 마케팅 및 광고 활동에 돌입해 판매량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세계 31개국 250여 개 매장에서 현지 시간을 기준으로 11일 11시 11분에 갤럭시 S5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삼성을 상징하는 파란색 카펫에서 기념촬영을 해주는 ‘S카펫(S Carpet)’ 이벤트 등을 벌였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청용 등 세계적인 축구선수 13명으로 구성된 ‘갤럭시 11’팀과 경기할 수 있는 특별판 ‘FIFA 14’ 게임도 선보였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갤럭시s5#삼성#갤럭시#웨어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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