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드림/인터뷰]청년드림 잡 페스티벌 대박 이끈 최성 고양시장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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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박람회의 혁신 모델 확신… 일회성 아닌 지속사업으로 추진”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정말 대박이지 않습니까. 청년들이 얼마나 일자리를 갈망하고 있는지 잘 아시겠죠?”

동아일보 창간 94주년 및 채널A 창사 3주년을 맞아 경기 고양시와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공동 주최한 ‘2014 청년드림 잡(JOB) 페스티벌’이 끝난 지 일주일 만인 1일 다시 만난 최성 고양시장(51·사진)의 목소리는 아직도 흥분돼 있었다.

지난달 26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린 청년드림 잡 페스티벌에는 무려 2만5000여 명의 청년 구직자 및 예비 청년 구직자들이 몰렸다. 이 행사는 진로 탐색과 직업 체험, 채용 면접이 한자리에서 이뤄지도록 한 국내 첫 통합형 청년 일자리 박람회. 이날 20여 개 국내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인사 담당자가 일대일 상담을 하고 70여 개 중견기업이 면접을 했다. 이들 기업은 지원서류 재검토 등 마무리 작업을 한 뒤 50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이번 행사의 성공 비결로 다른 일자리 박람회와는 다른 ‘수요자 중심의 박람회였다’는 점을 꼽았다.

“단순히 구색 맞추기 행사였다면 시작도 안 했을 겁니다. 담당부서에는 공무원이 아니라 수요자인 청년과 예비 청년들의 처지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라고 주문했죠. 그게 딱 맞아떨어진 겁니다.”

청년드림 잡 페스티벌은 지난해 7월 최 시장이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에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 함께 힘을 써보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청년드림 잡 페스티벌을 끝낸 후 최 시장은 청년드림 잡 페스티벌이 일자리 박람회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했다.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이 때문에라도 청년드림 잡 페스티벌은 결코 일회성 행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청년들이 꿈과 진로를 설계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청년들의 축제로 만들어야 합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최성#고양시장#청년드림 잡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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