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세계적 복합휴양레저단지 개발향해 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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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단시티개발㈜

박선원 미단시티개발㈜ 대표
박선원 미단시티개발㈜ 대표
인천 영종도 운북동 일대의 토지 270만 m²에 이르는 부지가 최근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사업의 사전심사 결과, ‘적합’ 결정을 받으면서 ‘알토란’ 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천시는 영종도 미단시티를 엔터테인먼트·주거·사무·레저·의료·교육·문화 기능이 갖춰진 복합레저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외국인 투자가인 LOCZ코리아와 인천도시공사, 국내 금융사·건설사 등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 미단시티개발㈜(대표 박선원)이 이 계획을 이끌고 있다.

미단시티개발은 미단시티를 복합휴양레저단지로 만들기 위해 토지 분양 및 도시 계획을 하고 있는 회사로 현재 부지 58필지 가운데 35필지의 매각을 완료한 상태로 남은 필지는 감정평가 금액을 기준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인천의 아름다움을 뜻하는 ‘미(美)’와 부지의 옛 지명인 예단포의 ‘비단 단(緞)’자를 딴 미단시티는 도시의 모양 전체를 하나의 그림으로 만들어 아름다움을 표현한다는 목표로 두바이의 팜 주 메이라를 설계한 설계자가 디자인을 맡았다.

호텔 외국인학교 병원 복합단지 아웃렛 카지노 리조트 외에도 독립 컨벤션 및 K-pop 공연 시설 등을 갖추게 될 예정. 국내 마이스 산업의 중심으로 3만5000개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과 연간 약 1조5000억 원의 관광수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카지노 사전심사 결정이 늦어진 것에 대해 박 대표는 “정부에서 신중을 기해 내린 결정을 존중하며, 무엇보다도 국가의 이익이 중요하고 외국기업을 선정하는 데 있어서 다각적인 사항을 고려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단시티를 개발하는 일은 국민을 위한 사업이며 현재 인천도시공사에서도 참여하고 있듯이 무엇보다 시의 이익이 중요하다”며 “이를 고려하여 남은 필지에 대한 목표가격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창래 기자 chl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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