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포항종합제철로 출범한 포스코는 이제 새로운 단계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꿈과 희망, 소재와 에너지로 더 나은 세상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매출 20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비전 달성의 원동력은 인재 육성이다. ‘실행인, 창조인, 세계인’이라는 회사의 인재상에 맞게 임직원들의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의 인재 육성은 입사 전부터 시작된다. 2009년 시작한 산학장학생 제도인 ‘포스코 스칼라십’이 바로 그것이다. 포스코 스칼라십은 대학 재학 시절부터 경영 역량을 키우고 산업 현장 등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문(文)과 이(理)를 아우르는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기 위한 예비 입사제도다.
포스코는 채용 과정에서도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체계적인 질문과 평가기준을 적용한다. 입사 후에는 직원들의 성장 및 경력개발을 위해 본인이 원하는 업무, 부서에 지원할 수 있게끔 하는 ‘열린 인사’ 체제를 마련했다. 보직 이동 전 인사발령을 미리 공지해 업무 인수인계 및 후임자 교육을 위한 준비기간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유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유학 과정으로는 해외 투자 거점 지역 연구, 지역전문가 과정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기술혁신 전문 인력을 키우기 위해 핵심 기술 분야 우수 엔지니어를 선발해 교육연수, 전문학회 활동 등에 참여하도록 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스코건설,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 계열사와 함께 총 1000여 개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하기로 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판매서비스, 홍보안내, 행정지원, 시설관리 등의 직무에 종사하며 경력이 단절된 여성 및 중장년층 등을 우대할 방침이다. 현재 재직 중인 직원들이 시간선택제 근무자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도 다른 회사와는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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