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활용도 높이고 전용면적 줄이니 가격이 ↓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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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한동안 신규 물량 공급이 없었던 지역에서 올 들어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선다. 서울 금천구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없었다. 롯데건설은 금천구 독산동에서 ‘롯데캐슬 골드파크’(조감도)를 다음 달 분양한다.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옛 육군 도하부대 터에 짓는 복합개발단지의 일부다. 아파트 3203채와 오피스텔 1165실이 들어서고 호텔, 대형마트, 초등학교, 경찰서 등의 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롯데건설은 이 중 아파트 1743채를 먼저 분양한다. 이 가운데 전용 59m² 203채, 71∼72m² 216채, 84m² 1036채, 101m² 105채 등 모두 1560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의 94%인 1455채가 전용 85m² 이하 중소형이다.

다양한 편의시설 갖춘 복합단지

회사 측은 롯데캐슬 골드파크가 서울 서남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좋은 입지 여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우선 지하철역이 가까워 서울 강북이나 강남권 도심으로 출퇴근하기가 좋다.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이 있다. 근처에 신안산선 신독산역(가칭)이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금천 나들목과 일직 나들목을 이용해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2016년 준공할 예정인 강남 순환 도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단지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서부간선도로와 경부선 철로의 지하화도 구상하고 있다.

단지 옆으로 안양천이 흐르고, 단지 내에 상암월드컵경기장의 7배 규모(5만3433m²)의 대규모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비스면적 넓힌 실속형 평면

이 아파트에는 실제 사용 가능한 공간은 기존대로 유지하되 전용면적을 줄인 실속형 평면인 ‘다운사이징 평면’이 도입된다. 분양면적을 줄여 분양가는 낮췄지만 서비스면적을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실수요자들의 구매 부담을 줄인 일종의 특화상품이다.

전용 71m², 72m² 221채는 기존 아파트의 전용면적 84m²에 육박하는 실사용 공간을 제공한다. 전용 72m²의 A타입(총 80채)은 46m², B타입(총 29채)은 40m²의 서비스면적을 제공한다. 전용면적의 절반이 넘는 서비스면적을 제공하는 셈이다. 전용 72m² A타입은 현관 옆에 수납창고로 쓸 수 있는 대형 ‘알파룸’이 마련된다.

손승익 분양소장은 “금천구에서 2년째 신규 입주 아파트가 단 한 채도 없어 기다렸던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가는 당초 승인 받은 3.3m²당 평균 1488만 원보다 100만 원 이상 낮춘 평균 1300만 원대 중반으로 책정됐다. 입주는 2016년 11월. 본보기집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 424-1에 있다. 02-868-1616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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