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 더 간편하게 더 맞춤형으로 진화한다

  • 입력 2014년 1월 14일 12시 24분


작은 사업체를 운영중인 A씨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해외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사업의 성장기회를 마련한 기쁨도 잠시, 해당 계약과 관련한 법무적인 검토 및 영문계약서 검토를 전문적으로 해줄 직원이 없다는 문제에 닥친 것.

일회성이 아니라 향후에도 관련업무가 한동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긴 했지만 그렇다고 직원을 새로 채용할만한 일은 아니었다. 관련 전문가인 프리랜서를 찾아 아웃소싱을 맡기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어디서 믿을만한 전문가를 찾을 수 있을지도 막막했다.

A씨와 같은 사업자들을 위해 ‘워크브릿지’가 아웃소싱 플랫폼을 본격 제공한다. 워크브릿지는 아웃소싱(외주)과 관련한 작업을 의뢰하거나 반대로 프리랜서가 일을 수주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플랫폼이다.

의뢰자와 수주자가 함께 만나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의뢰자는 손쉽게 많은 의뢰대상자를 접하며 여러 지원자중에 적합한 전문가를 선정할 수 있고, 수주자는 수주를 위한 광고와 홍보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도 수주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기존 아웃소싱 플랫폼들은 프리랜서나 아웃소싱 회사들이 올려놓은 노무비와 업무목록을 보고 정해진 아이템 내에서만 선택해 거래가 되는 방식을 고수한다. 하지만 워크브릿지는 자신이 의뢰하고 싶은 맞춤 의뢰를 진행해 지원자를 모집하고, 지원자 중에서 마음에 드는 전문가를 선택할 수 있다.

의뢰업무의 범위 역시 기존업체들보다 광범위해진 것이 특징이다. 워크브릿지에서는 컴퓨터 코딩외주뿐 아니라 일러스트, 웹툰제작, 광고 및 인사대행, 판매대행 등 다양한 분야의 아웃소싱이 가능하다. 비용은 시간당 노무비로 결제하는 것이 아닌, 업무 단가기준으로 건별 결제가 가능해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작업의뢰자는 계약 전 계약금액을 워크브릿지로 송금하며, 프로젝트 종료에 대한 양측(의뢰자와 프리랜서)의 동의를 받은 후에 해당 금액을 전달한다. 이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도 돈을 받지 못하거나 계약금을 주고도 사기를 당하는 피해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운영될 워크브릿지는 오는 2월 10일 사이트를 정식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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