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내구성 좋고 AS 좋고… 유·무선 신용카드 조회기 두각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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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우전자㈜

안재인 대표
안재인 대표
“사람이 최고의 자산이죠. 회사는 인재를 키우고, 인재는 회사를 키운다는 모토로 직원이 주인이 되는 기업문화를 다져 나가고 있습니다.”

서울 구로동 디지털단지 내에 있는 ㈜송우전자(www.songwooelec.com) 안재인 대표는 인적 자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기술개발과 생산, 마케팅 등 분야별 인적관리에 힘쓰는 것이 기업도 크고, 직원도 클 수 있는 비법이라는 지론을 갖고 있다.

LG전자연구소 출신인 안 대표는 LG에서 8년간 근무하다 1992년 ㈜송우전자를 설립했다. 1983년 LG전자 연수원에서 10년 후의 목표를 적으라고 할 때 ‘직원들이 많이 가져갈 수 있는 중소기업을 설립하는 것’이라고 적은 것이 현실이 돼 지금은 잘나가는 벤처기업의 대표로 변신했다.

㈜송우전자는 유·무선 신용카드 조회기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강한 벤처기업이다. 창립 초기 국내 최소형 마그네틱 카드리더 개발에 이어 국내 최초로 프린터 내장형 전표 발행 신용카드 조회기 ‘PT-9200’을 선보이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PT-9200’은 국내 정보기술(IT) 1세대인 한국정보통신의 박헌서 회장과 공동 개발한 작품으로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창립 이후 20년간 쌓아온 기술적 인프라는 이 회사의 성장엔진이다. 최근에는 2인치 및 3인치 유선 신용카드 조회기, 단독형 사인패드(SIGN-PAD)를 개발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사인패드는 전자문서 시스템 과정에서 승인이나 결재를 할 때 수기 서명을 캡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디지털 업무 지원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은행 의료센터 보험회사 등 관련업계에서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종이 문서와 관련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송우전자의 제품들은 내구성이 좋고 애프터서비스 관리가 철저한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이 회사의 신용카드 조회기 내수시장 점유율은 약 20%. 자체 생산과 외주를 합쳐 한 달에 2만 대 이상 조립할 수 있는 생산 인프라를 자랑한다.

“동종업계가 공정경쟁을 하고 대기업의 횡포도 사라져야 동반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는 안 대표는 현재 IC와 RF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편리성을 극대화하고 가격경쟁력을 향상시킨 차세대 유·무선 단말기 연구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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